마을 만두 만들기의 날...

숟가락 만들고서 매년 겨울이면 조합원들끼리 만두를 만들고 나눠먹던  행사였습니다.

조합원이 아니어도 여러 마을 사람들이 모여 

만두도 만들고, 쪄먹고, 국끓여 먹고 하면서 따뜻한 마음을 나누는 행사였죠.

코로나로 한 동안 엄두도 못냈던 행사인데, 

올해는 감사하게도 숟가락 이사진들의 수고로 

지난 일요일 오랫만에 마을 잔치같은 하루를 보낼 수 있었습니다. 

오랫만에 반가운 얼굴들 많이 만나서 좋았어요. 

작년에 힘든 시간 보내신 곰돌이 토토로도 얼굴 봐서 좋았구요.

방학에 놀러 나온 하율이 반달곰, 세명이 토리도, 중학생 채민이 효재 승교, 

올해는 체육중학교 간다는 아빈이도 반가웠어요~

누군가 그러더군요. 너무 좋다, 이런 행사 매달 하자~ !

다음 달에는 대보름이 있죠~ 

그땐 또 부럼에 오곡밥에, 귀밝이 술이 있으면 더 좋겠지만, 그런 밥상이 아니더래도

걍 먹을 거 가지고 모여서 놀았으면 하네요 ^^ 

어디서 달집태우기 안하나?

3월엔 진달래 따다 두견주 빚기도 해봐요~

다들 새해 복 많이 받고 늘 건강하고 행복하세요~

도솔천 만두는 예쁘기로 유명하죠. 그래서 장가를 잘갔나??

숟가락 일이라면 늘 애써주시는 우리 개구리~

올해 만두는 토토로의 지휘하에 ~ 감사합니다~

곰돌이도 반가워요~ 채민이를 위한 채식만두 전문 ㅎㅎ

고향 가족 만두

하율아 만두는 이렇게... 이렇게... 해서.... 아니야 ~ 아빠 김 싸서 먹어

허겁지겁 입으로 들어간다~ 둘이 먹다가 하나 죽어도 모를 기세... 찐만두 짱

맛있냐....  바라만 봐도 좋구나

훌쩍 커버린 효재도 야무지게 열일 중 

다 내꺼~ 세명이는 세 명 분량

자야 친자매 아님. 아빈이 폭풍성장.

아 포근한 수제 만두 ... 이것은 사랑이야

숟가락이 간만에 북적 북적 하구나... 이게 사람 사는 맛이랄까

아침부터 고생많았어요, 오리~  못 본사이 엄청 영해지셨구랴, 나나~

왜 밥 안나와... 반가워요 종달새~

짬짬이 사람을 살리기도 하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