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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야기방

1학년이 만들어가는 이야기 토끼와 거북 - 교사일지에서

<토끼와 거북>  


9월 19일 온의 일지에서 

 

매주 목요일 1시간 연극수업을 한다. 오늘은 발성 연습을 하고 걸음 걸이에 따라 달라지는 나의 얼굴 표정, 대사, 몸짓 등을 배워보는 연습을 했다.

아이들은 신이 난다.  상상해서 무언가를 표현하는 건 너무나도 자유롭기 때문이다.

그 자유로움 안에 아이들은 내 안의 감정들을 한꺼번에 나타낸다.

오늘은 걸음 걸이로 나만의 동작을 표현해보고 나의 감정들을 표현해본 다음 이야기를 만들어 연극을 해보기로 하였다.

옛 이야기인 토끼와 거북이를 주제로 연극을 만들어 보았다.

“옛날 옛적에 토끼와 거북이가 살았습니다. 토끼는 거북이를 놀리며 달리기 시합을 하자고 제안했지요”로 시작했다.

누구랄 것도 없이 거북이 역할을 하겠다 토끼 역할을 하겠다 손을 들었다. 먼저 해보고 싶은 사람부터 하기 시작했다.

거북이 역할엔 서한이, 토끼 역할엔 윤솔이가 연극을 시작했다.

거북 – 느릿 느릿 걸으며 먹이를 찾으러 다녔다.

토끼 – 못 먹지? 잡아봐라 잡아봐라 하며 거북이에게 먹이를 먹지 못하게 하였다.

거북 - “내 먹이를 왜 뺏어 가는 거야?” 거북이의 걸음이 점점 빨라지며 토끼를 잡으려 한다.

아이들은 서한 거북이의 걸음 걸이가 너무 빠르다며 깔깔깔 웃었다.

토끼 – “못 잡겠지?” 하하하 “내가 너한테 제안을 하나 할게. 우리 달리기 시합을 해보자

거북 - ”그래, 달리기 시합 해보자.“ 큰 소리를 친 거북이 집에서 고민을 한다. ‘아....어쩌지....어떻게 이기지....’ 고민하는 거북이를 본 원숭이가 거북이 집에 놀러 간다.

원숭이 - ”거북아, 뭐해?“

거북 – 응 토끼가 달리기 시합을 하자고 해서 고민 중이야....

원숭이 – ”아...토끼랑 시합을 한다면....“. 고민이 깊어진 로한 원숭이가 좋은 제안을 하나 한다.

원숭이 - ”아. 그래. 방귀 알약을 먹어서 빨리 가는 거 어때?“

거북 – ”방귀 알약이 뭐지?“

원숭이 - ”방귀 알약은 약을 먹고 방귀를 끼면 한번에 10걸음을 가는 거야“

다들 깔깔깔 웃는다.

잠시 신이 멈췄다 바뀌고....

원숭이 -” 거북을 위해 알약을 찾으러 가야겠다. 누구랑 가지??“

그때 원숭이는 같이 갈 하진 악어를 불렀다.

원숭이 -”악어야~ 방귀 알약 같이 찾으러 갈래?“

악어 - ”좋아 같이 가지 뭐“

원숭이 - ”방귀 알약이 대체 어디에 있을까?“

악어- ”나는 모르지. 같이 찾아봐야겠다.“

엉금 엉금 기고 걸으며 아이들은 알약을 찾으러 나섰다.

이때 악어가 이야기를 했다.

악어- ”알약은 왠지 무덤가에 있을 것 같아.“

알약을 찾으러 나선 원숭이와 악어 앞에 이론 귀신이 나타났다.

귀신- ”으흐흐흐흐흐“ 소리를 내며 아이들을 쫓아다녔다.

악어와 원숭이는 무서워서 귀신을 피해 아아악~~ 소리를 치며 쫓아 나왔다.

 

오늘 여기까지 각색해서 연극을 만들었다. 자신들이 만드는 이야기라 그런지 훨씬 연기에 푹 빠진 느낌이고, 아이들은 무한한 상상력으로 이야기를 써나가고 있다.

9월달 까지 이렇게 연습하고 10월부터는 우리의 이야기를 만들어서 연극을 선보이려한다.

3차시 만에 아이들의 놀라운 성장을 보여준 오늘이다.

어떤 이야기들이 펼쳐질지 아이들의 이야기, 아이들이 직접 만드는 이 대본이 무척이나 궁금해지는 하루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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