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문을 환영합니다.

무지개교육마을

방문을 환영합니다.

moojigae school

이야기방

고병헌 교수님의 "AI세상에서 우리 아이가 행복하게 자라는 방법" 강연 후기입니다. ^^


안녕하세요. 

저는 라임이 예림이 엄마 모카입니다. ^^

올 해 학부모 부대표를 맡고 24년 한 해 동안 과천시 대안학교 협의회 (과대교협) 모임을 1달에 1번씩 꾸준히 모였어요.

처음에는 제가 여기서  역할을 잘 해내지 못할 거 같은 부담감에 위축도 되었지만 한 해를 마무리 하는 지금 돌아보니 

단오도 즐겁게 지나가고 과천시 대안교육기관법 조례도 제정되고 또 고병헌 교수님을 모셨던 열린 강좌도 하게 되었네요.

혼자서는 어려웠겠지만 진달래와 그리고 맑은샘 가족과 함께여서 과천 대안학교 연대 활동에 크고 작은 열매를 맺을 수 있었던 것 같아 감사한 마음이 많이 듭니다.

지난 주에 함께 들었던 고병헌 교수님의 "AI 세상에서 우리 아이가 행복하게 자라는 방법" 강연 기억을 더듬어 후기를 정리하고 우리의 기록으로 남겨 보려 합니다.


처음 열린 강좌의 제안은 맑은샘 학교 최명희 선생님이 주셨어요.

과천에 있는 초등대안학교 2곳의 대안 교육을 주변에 알리고 

또 우리 안에 힘을 더 단단히 내어보자는 취지였고 진달래와 저는 최명희 선생님 취지에 공감하여 천천히 하나씩 준비해 나갔어요.

중간에 일정이 한번 변경이 되면서 약간의 혼란이 있었지만 그 때문이었던 건지 강의날 고병헌 교수님의 강의는 열정적이셨고 진정성이 느껴졌던 시간이었습니다. 




강의는 약 2시간을 꽉 채워서 진행되었는데 교수님의  유머와 철학이 어우러져 시간가는 줄 모르고 몰입이 되었어요. 

인공지능 시대에는 사람이 더 중요해진다는 핵심 메시지를 담고 

이전 정보가 느리던 시대와 손가락 한번으로 많은 정보들을 접할 수 있는 요즘 시대를 비교하시며 이 전 시대에는 교사들의 전문성이 더 중요했다면 

이제는 전문성은 기본이고 그 위에 교사의 "인격과 매력"이 더 중요해졌다고 하셨습니다.

인공지능 시대에는 사람이 더 중요한 가치를 가지게 된다는 말씀을 시작하며 

지식과 정보를 많이 아는 사람보다 "좋은 사람이 된다" 하는 것의 의미를 되짚어 주셨습니다. 




좋은 사람이 된다는 것은 진정한 어른됨을 의미하고 이러한 어른이 아이의 세상이 된다고 하시며 

"좋은 사람을 만나는 것과 스스로 좋은 사람이 되는 것"에 비교함없이 둘 다 중요하지만 적어도 아이들에게는 좋은 사람을 만나는 것이 절대적으로 선행되는 것이라고 하셨습니다. 

우리의 아이들이 좋은 사람을 만나는 환경. 교육적 환경을 선물하기 위해서 우리처럼 교육적 가치를 추구하는 작은 학교에서는 교사뿐만 아니라 아마도 인격적으로 완성이 되어야 한다고 강조하셨습니다. 

왜냐하면 상대적으로 작은 학교이다보니 소수의 관계 속에서 서로의 모습이 더 많이 비추어지고 영향을 주고

더불어 아이에게 부모, 또 교사의 존재가 아이의 현실의 세상 모든 것이기 때문이라고 하셨습니다.

 (이 부분을 말씀하시며 난민촌 아이들이 환히 웃는 사진을 보여주셨어요. 

이 아이들이 처한 참혹한 현실속에서 아이들의 맑은 웃음이 있을 수 있는 것은 분명 주변에 좋은 어른이 있을 것이라는 말씀이 기억에 남습니다. )

또 교수님은 세상에 묻혀서 살면 겁날 게 없다. 무리가 주는 아늑함이 있다고 하시며 

우리처럼 대안학교 학부모들은 세상의 주류 교육이 아닌 소수의 단체로 더욱 자신을 성장시키며 단단히 서로에게 선한 영향력을 주고 받으며 나아가야 한다고 하셨습니다. 






"소리에 놀라지 않는 사자와 같이

그물에 걸리지 않는 바람과 같이

진흙에 더렵혀지지 않는 연꽃과 같이

무소의 뿔처럼 혼자서 가라."


최초 불교 경전 수타니파타 중에서 인용하신 말씀도 기억에 남습니다. 

무소의 뿔처럼 혼자서 가라는 구절의 의미는 주변에 휘둘리지 않기 위한 자기 내면의 성장을 의미한다고 느껴졌습니다. 




그래서 작은 학교는 아이만의 학교가 아닌 어른에게는 부모인생학교라고 하시며,

지난 대안교육의 30년동안 놓친 것이 있다면 아이를 학교에 보내고 어른들의 성장을 소홀히 했던 것이라고 성찰하셨습니다. 

무엇이 중요한 것인지 놓치고 달려가는 세상과 주변 사람들에게 휘둘리지 않으려면 

내 마음에 긍정적인 에너지를 잘 채워야 한다고 하시며 

우리는 이번 생을 최선을 다해 살아야 한다고, 우리 모두는 이번 생에 최고의 파트너를 곁에 두고 있다고도 하셨습니다. 


강의 후기를 마무리하며 교수님이 말씀하셨던 

"이 또한 지나가리라" 문장을 기억합니다.

고통과 아픔만 의미하는 줄 알았던 것이 이제와서 보니 좋았던 순간 나에게 기쁨을 주었던 것들도 지나가는 것이었다. 

단 1초의 망설임없이 내 목숨과 바꿀 수 있는 존재 또한 지나가더라.라는 말씀. 

그래서 "이번 생". 그리고 "지금"을 최선을 다해 살아라라는 말씀을 기슴 깊이 새겨봅니다. 


저는 고병헌 교수님의 강의를 듣고

지금 이 순간을 놓치지 않는 좋은 어른이 되어

내 아이, 그리고 내가 만나는 모든 아이의 세상이 나로 인해 고요하고 평온한 세상이었으면 좋겠다는 바램을 간직하게 되었습니다. 

좋은 시간 함께 해주신 분들께 감사 인사 전하고 싶습니다. ^^



아래는 강의에서 기억에 남는 메세지와 우리가 아이를 키우며 어떤 고민을 가지고 있는지 앞으로 어떤 강의를 듣고 싶은지 강의 후기를 모아 정리한 것입니다. 



4 0
문의처연락처 : 02-507-7778
메일주소 : moojigae1@hanmail.net
주소 : 경기 과천시 사기막1길 15
문의처연락처 : 02-507-7778  |  메일주소 : moojigae1@hanmail.net
주소 : 경기 과천시 사기막1길 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