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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일마실에 대한 아이들의 무지개회의 기록 (22차, 23차, 24차)

2024.11.25. 제22회  무지개 회의

 

지우 : 칭찬합시다가 두가지 들어와서 칭찬합시다를 먼저 칭찬하고 시작하겠습니다.

 

칭찬합시다.

 

라임이를 칭찬합니다. 라임이 기사를 기대하고 기다리는 독자입니다. 기사글이 따뜻하고 정성이 가득해서 와와만을 기다리며 설렘을 안겨준 라임을 칭찬합니다.

 

안건 : 당일 마실에 대한 안건에 대해 더 이야기를 하겠다. 놀다가 집에가서 더 놀고 싶은데 당일 마실이 안되니까 당일 마실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고 싶어서 안건을 냈다.

 

지우 : 당일 마실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는지 들어보겠습니다.

준비된 저부터 이야기 해보도록 하겠습니다.

지우 : 일단 가끔씩 필요해서 연습을 하기도 하고, 예를 들어 시장 준비도 하는데 불을 써야하니까 허락을 맡는게 맞는데 놀 때 그냥 놀고 싶을 때가 있어서 당일 마실에 대한 의견은 좋다고 생각한다. 그렇지만 조금 더 안전하게 자세하게 한 후에 당일 마실을 하면 좋겠다.

문 : 당일 마실을 하는건 안전하기만 하면 할 수 있다. 그런데 갑자기 준비할게 있거나 공연을 준비할 때 그런 것들을 할 때 필요할 수 있으니 보호자가 있으면 좋겠다. 그냥 놀러가는 당일 마실은 보호자가 있으면 안전만 하다면 갔으면 좋겠다.

윤호 : 당일 마실은 가까운 사람은 걸어갈 수 있으니까 가까운 사람끼리 걸어갈 수 있으니 더 안전하게 보호자랑 함께 가면 좋겠고, 멀리 있는 사람은 당연히 보호자랑 같이 가야한다. 미리 약속한 사람이 있는데 한사람이 더 끼면 당황스러울 수 있으니 미리 그것도 확인하면 당일 마실을 할 수 있게 하자.

채운 : 마실하는건 좋다고 생각한다. 당일 마실을 할 때 부모님에게 먼저 전화를 걸고 허락을 먼저 받고 가야한다고 생각합니다.

준기 ; 당일 마실은 좀 그렇다고 생각합니다.

요다 : 놀다보면 마실을 하고 싶은 마음은 이해하나 당일에 연락없이 친구네 집에 가는 것보다 방과후를 하며 노는게 좋다고 생각합니다.

리예 : 가는 것은 좋긴 하나 굳이 안가도 되어서 전 잘 생각이 안난다.

예서 : 약속이 되어 있으면 되고, 당일에 했을 때 거절 받았을 때 떼를 부리지 않는 규칙만 정해지면 당일 마실도 괜찮을 것 같다.

알밤 : 당일 마실을 하면 좋겠는데 당일 마실은 재밌는 것 같다. 좋은데 그렇지만 걱정되는 것은 무지개 왔을 때부터 봤던 일인데 어떤 친구가 재밌는 계획을 세우는 것 같아서 나도 나도 끼고 싶어 이야기를 했는데 석연치 않은 이유로 속상하게 된 일이 있다. 애매한 이유로 한 사람이 소외되었을 때 한 친구가 무척 속상해하는 마음이 있다. 상대방이 거절할 때 그걸 받아드리면 반대할 이유가 없는데 그것을 잘 지킨다면 반대할 이유가 없다. 그렇지만 아직은 그것이 잘 되지 않기 때문에 반대하는 이유다. 당일 마실은 즐거운 계획이지만 거절할 때 그 친구의 마음을 헤아리는 것이 어렵기 때문에 반대하는 이유다.

도현 : 당일 마실을 반대하고 돼냐하면 부모님이 일을 나가시고 아무도 없을 때 하는 것도 그냥 가는 것도 그렇고 어른이 집을 비웠을 때 하는 것은 아니라고 생각한다.

유하 : 당일 마실을 반대한다. 많이 나온 의견이긴 하지만 갑자기 하교하다가 우리 마실하자고 갑자기 하면 당황스러울 수 있어서 반대한다.

세명 : 당일 마실 자체는 문제가 없는데 누가 한명이 당일 마실하면 한 대의 전화로 전화를 하기도 되는데 계속 전화를 쓰다보면 한 대의 전화로 전화를 못쓰게 되고 엄마랑 연락이 잘 닿지 않을 때 계속 전화를 쓰니까 반대하고, 또 안된다고 했을 때 떼를 계속 쓰게되고, 거절 당했을 때 껄끄러운 사이가 되기도 해서 그런 규칙들을 만들고 하면 좋겠다.

윤솔 : 집이 아주 먼데는 당일 마실을 안하는게 좋을 것 같다. 걸어가면 안되고 차타고 가면 좋다.

봄 : 당일 마실이 만약에 알밤이 이야기했던 거처럼 속상할 수도 있는데 거절하는게 속상하는 것 때문에 그런거라면 그건 당일 마실 규칙 자체가 없었기 때문에 서로 이야기를 못한거라서 그동안 안했는데 둘이 약속을 잡았더라도 다른 사람이 약속을 또 잡으려고 했을 때 될 수도 있는건데 그동안 규칙 때문에 안된거라 그런것도 속상했던 일이였다. 그래서 당일 마실을 하면 좋겠다.

그림 : 당일 마실을 하고 싶다. 속상한 것은 물론 알겠지만 속상한 것도 다 경험이라 생각하고 어른들이 거절을 해보고 받아드리는 것도 배울 수 있는 기회가 되니까 거절하는게 단점이라고만 생각하지 않는다. 배우는 기회가 된다.

전화기 문제는 같이 머리를 맞대고 생각해보면 될 것같다. 당일 마실은 하고 싶다. 만약 안된다면 그것이 당일 마실 본질의 문제인지 생각해보자. 그래서 나는 당일 마실을 꼭 하고 싶다.

예림 : 당일 마실을 할 때는 부모님과 친구들의 허락을 받고 위험한 것은 하지 않으면 된다.

하율 : 당일 마실을 하는게 좋다.

자몽 : 찬성이다 반대다 고민이 되는 지점이 있다. 무지개 학교 다니는 사람들 중에서 꼭 엄마 아빠가 데리러 와야하는 친구들이 많은데 방과후에 놀다가 가게되면 엄마나 아빠가 데리러 왔는데 마실을 간다고 하며 부모님과 부딪치는 상황들이 벌어질까봐 걱정되는 면이 있다.

서한 : 엄마 아빠에게 말하고 엄마 아빠가 일정이 있으면 못하니까 그 전에 미리 물어보고 된다고 하면 가면 된다.

예운 : 자몽이랑 비슷하다. 예를들어 의왕에서도 먼 쪽에 있는 아이들도 있는데 부모님이 데리러 왔는데 당일 마실을 한다고 갑자기 하면 동선이 겹칠 수 있다. 그런 걱정이 있지만 하고싶긴 하다.

시현 : 부모님과 갈등이 일어나지 않을 규칙을 만들면 할 수 있다.

로한 : 마실을 하는건 좋은데 엄마 아빠 허락을 받고 가는게 좋을 것 같다.

밤비 ; 무지개 선생님으로 있으면서 당일 마실에 대한 논쟁이 끊이지 않는다. 아이들은 아이의 입장에서 주변에 일어난 일들만 생각하고, 괜찮겠지하는데 선생님들은 봥과후에 여러 일들을 보다보니 늘 염려하고 걱정하는 마음에 반대를 했었는데 지금은 선생님이 아니라 학생의 입장이 되어 고민을 해봤을 때 나도 어렸을 때를 돌아보면 급만남을 힘들어하지만 친구들의 부탁을 거절하지 못한 아이여서 늘 거절못하고 갔다가 집에와서 힘들어했던 일이 생각난다. 무지개학교에서 당일 마실에 대한 최소한의 장치가 있었다. 조급하지 않게 미리 약속했던 그 장치가 있었다. 어린 아이의 밤비로도 당일 마실은 반대다.

서율 : 마실 하는데 둘이 하는거에요. 당일 마실이 기대된다.

도율 : 저는 당일 마실 하고 싶다.

민우 : 당일 마실은 하고 싶은면 아침에 놀고 싶은 사람에게 전화하고 방과후에 갔으면 좋겠다.

시훈 : 저는 당일 마실은 좋아요. 그런데 집에 20세 위인 사람이 없으면 가는게 안 좋아요.

성훈 : 저는 당일 마실 하고 싶은데 거절 당하는것도 해봤는데 엄마한테 어떻게든 떼를 써서 갈 수 있게 한다음에 또 가게되면 그 방법을 계속 사용할 수 있으니 거절당해보는 것도 교육이 된다.

온 : 나는 거절을 무척 잘하는 어린이였는데 다 들어보면 미리 다 약속이 된다면 당일도 괜찮다.

이론 : 저는 찬성하는데 안된다고 생각한다.

진달래 : 당일 마실이 되는 상황에서 여러 가지 상황이 일어났다. 속상해하는 상황이 일어났다. 이런 상황들이 갑작스럽게 당일에 이루어지다보니 해결하는게 어려웠다. 그래서 그 간에도 당일 마실에 대해 이야기를 많이 했다. 그런데 생각해보니 지금 재학생들은 당일 마실 회의를 진행했던 친구들은 6학년들만 있다. 그렇다보니 다른 학생들은 당일 마실이 안된다는 규칙만 알고 있는 것 같다. 그런 경험들이 있다. 그래서 들어보니 이전의 경험속에 부정적인 일들이 많아서 안된다고 했는데 지금 학생들도 그럴까? 라는 생각이 들었다. 무슨 말이냐면 부모님께 떼를 쓰는 상황, 이야기가 미리 된 친구 말고 다른 친구가 있을 때 거절하면 속상한 상황들이 가장 큰 문제점이다. 이 두가지 상황에서 잘 대처할 수 있을까? 거절해도 거절하는 방법을 배울 수 있을까? 이런 것들을 해볼 수 있는 기회가 되는 것 같다. 이런 것을 잘 할 수 있다면 당일 마실은 문제가 없다.

라임 : 나는 중간의 마음이다.

세현 : 눌고 싶은데 못 놀게 되는 상황이 걱정된다.

지우 : 돌아가며 이야기를 해봤는데 다음주에는 당일 마실을 어떻게 할지 그것에 대해 이야기 해보겠다. 결정하는 토론을 하자.

안건은 끝나지 않았지만 회의는 끝났으니 공지를 받겠다.

<공지>

채운 : 내일 점심 시간 공동체 놀이는 스탑볼이다. 하고 싶은 사람은 내일 12시 50분에 3층 강당으로 오세요.

도율 : 기자다 공지입니다.

를 내주신 분들에게 선물을 드리곘습니다 이하율, 윤성훈, 김시현, 오윤솔, 이예림, 이라임, 임하진, 윤시훈, 김세현, 탁지우, 김도율,

2호 3호 두 개 다 내주신 분 드리겠습니다.

장서율, 장성문, 김예선, 김로한, 김민우, 김봄, 강서한, 김준기, 김유하, 강리예, 윤채운,

그리고 마지막 4호에도 솜씨뽐내기를 내주셔도 되고, 기자단이 부탁하면 거절하지 말고 적극적으로 많이 참여해주세요.

예서 : 시장위원회 공지입니다. 큰 무지개 시장에서 가게를 여는 사장님들은 계획서를 받으러 1시에 1학년 교실로 오고, 이번주 수요일 방과후에 1차 사장단 모임있습니다.

밤비 : 공지인데 안하기로 했던거 잊은 것 같아 말해요. 숟가락 주머니에 넣고 좋아하는 선배나 친구 올 때까지 기다리거나 식탁 밑에 숨겨놓고 있다가 좋아하는 사람 오면 놓는 경우가 있는데 온 순서대로 앉아서 먹으면 좋겠습니다.

예운 : 종이 쓰레기가 너무 많아서 종이는 잘 버렸으면 좋겠고 재활용 잘 해주세요. 덧붙이면 플라스틱 병을 한달 때 라벨을 떼지 않고 떼고 있는데 음료수병이나 그런 것들 다 떼서 버려주세요. 안에 내용물이 보이면 투명이고 아닌 것은 불투명에 버리자.

-칭찬합시다-

민우 : 와와무에 낸 사람들을 칭찬합니다.

지우 : 더 없으시죠? 무지개 회의를 마치겠습니다.

 


제 23회 무지개회의 (24.12.02.월요일)

 

*지난 시간 의견: 당일 마실을 안전하게 하는 방법을 찾자. 거절하는 법과 당하는 법도 배워야 한다. 당일 마실에 대해 돌아가며 이야기를 해봤으니 다음시간에는 결정이 나도록 토론을 해보자.

 

*안건: 당일 마실에 대해 토론하자.

 

-지우: 생각할 시간을 더 드릴까요?

아이들: 네.

(생각할 시간 가짐.)

-세명: 당일마실에 대한 찬성 반대 의견을 내는 것이죠?

-지우: 네. 토론을 하기로 했습니다.

-세명: 거절하는 법이나 거절당하는 법도 배워야 한다고 했는데, 어떤 아이랑만 놀고 싶어서 거절할 수 있잖아요. 거절당한 걸 인지하고 넘어가야 하는데, 그 마음이 남아서 다음에 놀 때 방해가 되지 않을까요? 사이가 어색해질 것 같고요. 그래서 당일마실에는 걱정되는 점이 있어요.

-그림: 저는 당일마실 찬성하고요. 세명이 의견은 공감되지만, 한편으로는 어색해지는 면도 있겠지만, 잘 이야기만 해 준다면 저는 받아들일 수 있을 것 같아요.

-지우: 이야기할 때 납득이 되게만 이야기하면 어색해지는 게 없이 놀 수 있을 거라는 의견인가요?

-세명: 거절하는 것도 배워나가는 단계가 있잖아요. 1학년 같은 경우는 싫으면 그냥 ‘싫어’라고만 말하는데, 저같은 경우도 싫을 때 이유를 잘 말 못하고 어버버 하다가 ‘싫어’할 때가 있어서, 제 주관적인 경험이긴 하지만 그림이가 말한 ‘잘 이야기해주는 게’ 어려울 것 같아요.

-그림: 덧붙여 말하자면, 싫다고 했을 때 속상하지만 물어볼 것 같아요. “왜 싫어?” 그리고 거절당할 때 기분이 나빴을 때 “다음엔 ~~게 얘기해 줄 수 있어?”라고 말해주면, 말을 제대로 못했던 사람도 배워나가지 않을까요? 능력을 키워나갈 수 있을 것 같아요.

-세현: 거절을 화내면서 하기보다, 받아들이는 사람을 생각해서 부드럽게 해 주면 받아들일 수 있을 것 같아요.

-세명: 그림이, 지우 말은 맞기는 한데, 거절당한 다음에 곧장 “야 놀자,”하는 건 잘 안 될 것 같아요.

-봄: 불편한 사람은 당일마실뿐만 아니라 미리 약속하는 경우에도 싫다고 거절할 수 있어요. 당일마실의 문제는 아닌 것 같고요, 더 잘 말하고, 좋게 들릴 수 있게 말하는 걸 배울 수 있게 될 거예요.

-예운: 무지개학교에서 멀리 살아가는 사람이 반 이상이 넘잖아요. 문이랑 저랑 당일마실한다고 칠 때, 수원에 사는 문이랑 과천에 사는 제가 서로 시간을 맞출 때 데리러 가고 하는 게 어려울 수 있어서 당일마실을 하지 못할 때가 많아질 것 같아요. 그러면 집 가까운 사람들끼리 하게 되는 경우가 많아지게 되고요. 그래서 저는 당일마실 반대합니다.

-세현: 아마가 태워주면 되지 않을까요?

-세명: 아마가 태워주는 걸 당연하게 생각하지 말아야 돼요.

-그림: 너무 감사하게도 그분이, 부모님 중 한 분이 픽업할 수 있다면 문제가 없다고 생각하시나요? 그러면 당연하게 생각하지 않고, 되신다고 하면 당일마실 하고, 안 된다고 하면 받아들이면 되지 않을까요?

-세명: 그런 상황 속에서 “아 좀 해달라고!” 조르는 애들이 생길 수 있기 때문에 그런 면에서도 반대하는 겁니다.

-지우: 어떤 마실을 하든지, 몇시까지 놀 거냐는 확인은 늘 하잖아요. 당일마실에서도 그냥 노는 게 아니라 몇시까지 놀 거냐고 부모님이 물어볼 텐데, 시간을 말하고 그때까지 데리러 올 수 있냐고 물어봐서 된다면 그 시간대로 마실을 하면 되고, 그러면 좋겠습니다.

-그림: 짜증을 내고 조를 수도 있어요. 그러지 않을 규칙을 만들고 해 보면 될 것 같은데, 규칙도 안 만들어보고 ‘짜증낼 것 같으니까, 조를 것 같으니까’ 일어나지도 않았고 해 보지도 않은 일에 대해 말하지 않았으면 좋겠어요.

-예운: 그림이 말에 반대하는데요. 우리가 올해 규칙을 점검하고 새로 만들기도 많이 했는데, 규칙이 늘었다고 뭔가가 더 지켜지지 않고 있는 것 같아요. 규칙만 믿고 시작하기에는 안 지켜지는 경우가 많아서, 규칙이 있으면 될 거라고만 말하는 거는 반대입니다. 회의만 계속 하게 되고요.

-지우: 조르는 모습을 보면서 규칙을 안 지킨다고 문제 있다고 하기에는, 주변에서 말도 해주고 다시 회의도 하고 하면 되지 않을까요?

-그림: 오히려 회의를 계속 하는 것도 좋은 거라고 생각합니다. 우리 모습을 점검할 수 있으니까요.

-세명: 지우 말은 의미가 없다고 생각해요. 서로 말해주는 경우도 없고, 습관적으로 어기는 경우도 있어요.

-예운: 미디어 보러 어떤 사람 집에만 계속 당일마실 가게 될 수 있을 것 같아요. 졸라서요.

-그림: 그건 당일마실에 대한 반대 의견 이유가 되지 못한다고 생각해요. 일반 마실에서도 일어날 수 있는 일이잖아요.

-지우: 계단 두칸씩 안 올라가기로 한 거 안 지키는 걸 생각해 봐도. 트집잡으려고 말하는 것처럼 느껴질 수도 있지만 가끔은 우리가 “두칸씩 안 올라가기로 했는데.”하고 알려주는 경우, 습관적으로 하던 게 다시 지켜지는 모습으로 바뀔 때가 있으니까요. 어차피 안 지켜질 거라 소용없다고 말하는 것에 반대입니다.

-세명: 저는 그래도 의미가 없다고 생각합니다.

-그림: 세명이 의견에 반대하는 건 아니지만 어떤 예를 들어줄 수 있나요?

-세명: 계단 두칸씩 올라가는 걸로 얘기를 하자면, 얘기를 해도, 그 애가 또 하고, 또 그런 일은 일어나고 반복하니까요.

-혜원: 당일마실에 대해서 동의한다고 했는데, 6학년 언니들 같은 경우는 겨울방학까지 학교 생활이 얼마 남지 않았잖아요. 언니오빠들이랑 놀고 싶은데, 약속 잘 못잡다가 당일마실 되면 놀 수 있으니까 했으면 좋겠어요.

-예운: 욕을 많이 쓰는 친구가 야구하는 곳에 있는데, 아무리 욕을 쓰지 말자고 해도 걔는 말을 안 듣거든요. 조르는 것도 어떤 애는 안 할 수도 있고 할 수도 있는데, 늘 말을 해 줘도. 조르는 습관을 가지고 있는 사람은 말을 해 줘도, 기계처럼 응 대답을 하고 다음에 또 영혼 없이 대답을 하는 건데, 똑같이 행동할 건데. 굳이 말을 해도 몇 명은 한 귀로 듣고 한 귀로 흘리는 애들이 있으니까 반대합니다.

-그림: 세명이가 했던 말에 반론을 내는데, 계단 두칸씩 올라가는 애는 하지 말라고 할 때도 말할 때만 안 하고, 다시 한다고 했는데. 그러면 얘기해 보고 안 되면 선생님도 얘기해 보고, 출동오인조도 얘기해보고. 그런 식으로 두칸씩 올라가는 걸 줄일 수 있게 여러번 이야기해 보면 되지 않을까요?

-지우: 예운이 형 말을 들으면 어차피 조르는 사람은 계속 조를 거라는 건데, 당일마실은 거절을 당하면 조르더라도 안 되는 거니까, ‘졸라도 소용이 없다’는 걸 알게 되고, 그런 모습은 없어지지 않을까요?

-혜원: 백명 중에 다섯 명은 규칙을 안 지킨다고 해도, 말을 안 하면 백명 다 안 지킬 수 있는데 말을 하면 몇 명 빼고는 지키게 되니까 당일 마실도... 지금 이야기를 다 모여서 하니까, 알잖아요.

-세명: 지키는 애들이 있어요. 그리고 안 지키는 애들 있어요. 조언을 해도, “형이 뭔데!” 하는 애도 있어요. 그래서 말해도 소용이 없어요. 그래서 계속 얘기하는 거예요.

-예운: 안 좋은 습관은 딱 한 번만 해도 바로 몸에 배겨요. 좋은 습관은 되게 들이기 힘든데, 야구를 할 때도 알 수 있거든요. 또 그 애를 좋아하는 애들은 다 따라해요. 그래서 반대해요.

-봄: 당일마실 이야기를 야구나, 계단오르기로 비유하면 안 될 것 같은데요. ‘조르는 거’는 습관처럼 되거나, 따라하는 게 번져나갈 것 같지 않은데요. 조르는 건 부모님이 끊어주면 되고, 아이들도 그렇게 막 따라할 것 같지 않다는 생각이 들어요.

-그림: 조르는 건 학교에서도 보여주게 되는 모습이잖아요. 그거는 학교에서 드러날 때마다 잡아줄 수 있는 모습이라고 생각해요. 백 명 중에 오십 명이 조르더라도, 나머지가 안 받아주거나 안 들어줄 수 있고요. 조르는 태도 때문에 우리가 하고 싶은 걸 “안 돼.” 하는 게 아니라, 부모님들께 ‘조르는 거’ 안 하게, ‘조르더라도 안 들어주기’, ‘조르면 더 안 되게’ 가정 교육해 달라고 하면 될 것 같아요.

-혜원: 그림이 언니 말에 공감하는데, 전 학교에서는 한 반에 삽십 명인데, 한 명이 선생님 말 안 들어도 그 아이 빼고 선생님이 나머지를 계속 교육해요. 학교에서 다 해결할 수 없으니까요. 그래서 부모님께도 교육해 달라고 부탁해야 할 것 같아요.

-예운: 솔직히 엄마 말을 잘 들어요, 선생님 말을 더 잘 들어요? 친숙한 사람 말을 더 잘 안 듣는데, 제가 생각했을 때 우리학교 대부분은 엄마들이 말하면 ‘싫어, 엄마가 뭔데?’ 하거나 한귀로 듣고 한귀로 흘릴 것 같아요.

-세명: 조르는 거 안 좋은 모습을 따라하지 않을 거라고 하는데, 저는 따라한다고 생각해요. 똥꼬, 욕 이런 거 2학년 애들이 형들이 했다고 따라잖아요. 봐 왔어서 이야기하는 겁니다.

-그림: 따라하는 거 걱정을 많이 하잖아요, 그러면 예운이는 야구에서 욕을 많이 듣는다고 하는데 예운이는 욕을 쓰나요?

-예운: 저는 안 쓰려고 노력해요.

-그림: 똥꼬라고 말하는 건, 책임이 적고, 멈추라고 하면 멈추고, 미안하다고 하고, 상담도 하고. 그러잖아요. 욕 같은 경우는 그거를 썼을 때 우리한테 올 책임을 알고 욕을 알고 있어도 안 쓰는 우리라서 우리에게는 ‘수준이 있다’고 생각해요.

 

-진달래: 찬반이 오고 가는 팽팽한 상황을 지켜보고 있는데요. 계속 의견을 주고받는 6학년이 아닌 나머지 학년의 생각을, 주로 발언한 사람들 말고 더 이야기가 나와야 찬반 표결까지 갈 수 있는 진정한 토론이 될 수 있다고 보아요. 발언하지 않은 사람들의 책임감 있는 발언이 나와야 할 것 같습니다.

-문: 전에 예운이 형이 얘기했던, 가정에서 얘기해도 한귀로 듣고 한귀로 흘린다는 말에 동의하긴 하는데. 그게 안 그런 사람도 있을 것 같으니까 가정에서 먼저 해 보고 안 되면 학교에서 다시 이야기해 보면 좋겠어요.

-서율: 그런데, ...

-도현: 욕도 그렇고 다 전파되고 있는데, 그걸 구별하고 말하면 안 되는 건 안 하는 걸 배워야 될 것 같아요.

 

-알밤: 시간이 얼마 없어서 진행에 도움이 되는 의견인데요, 찬성하는 사람들은 무지개 아이들의 수준을 믿는다고 하고 있었지만, 반대하는 사람들 예운이 세명이는 아이들과 교류가 되게 많고 인기가 있는 선배임에도. 안 좋은 헹동 못 고칠 거다, 아마 따라하게 될 거다, 조언을 해도 소용이 없을 거다라는 걸 주장의 근거로 말하고 있거든요. 2, 3, 4학년 아이들이 이러한 의견에 대해서 생각해 보고 말하면, 말하기가 좀 더 편안할 것 같은데 어떨까요?

 

-지우: 2, 3, 4학년 세명이 형이나 예운이 형이 한 말을 생각해 보고 한 번씩 말해 보겠습니다.

-문: 아까 했던 말에 보태서 말하는 건데요, 일단 부모님 말이나 정해진 걸 지키는 사람들도 있으니까 해 보고 다시 이야기했으면 좋겠어요.

-세현: 욕을 정말 화가 날 때 쓰는 사람도 있는데, 그거에 대해서도 말했으면 좋겠어요.

-진달래: 지금은 당일 마실에 대해 어떻게 할 것인가에 대해 토론한 이야기에 대해서 하는 시간이에요. 당일마실이 토론 주제이고, 욕을 쓰는 것에 대해서 말하는 시간이 아니에요. 토론에 조금 더 집중해 주세요.

-혜원: 나라에서 8살부터 학교에 오라고 한 거는, 뭔가 배울 수 있는 나이라는 거잖아요. 8살이 됐으면 조르는 걸 계속 했던 사람도 멈출 수 있게 되고, 안 할 수도 있을 것 같아요. 그래서 당일마실에 동의해요.

-하진: 조르는 건 안 된다고 집에서 배우다 보면 학교에서도 안 하지 않을까요?

-서한: 해야 할 일을 잘 하면서 부탁하면 .... 조르게 될 일도 없을 것 같아요.

-밤비: (근처에 있어서 정리 전달) 할 일을 스스로 하면서 마실을 이야기하면 엄마아빠가 되는데 반대할 이유가 없을 거라는 말이었고요.

-로한: 엄마아빠한테 조르는데.... 생각할 시간이 필요해요. .

-민우: (생각할 시간이 필요해요)

-윤솔: 당일마실 할 때 엄마한테 전화하면, 안 된다고 하면 하고 싶어도 계속 조르면 안 될 것 같아요.

-하율: 당일마실 하고 싶어요.

-이론: 당일마실 할 때 엄마가 안 된다고 하면 안 하겠어요.

-예림: 자매나 형제나 남매가 있을 때 동생들은 따라가고 싶어서 조르게 될 때가 있어요. 언니나 오빠들이 볼 때는 안 되는 모습으로 볼 수 있는데, 천천히 배우니까 당일마실 하고 싶어요.

-서율: 저는 .. 당일마실 하고 싶어요!

-시현: 나도 당일마실 하고 싶을 때, 조금은 하고 싶고 그런데 내 집은 조금 멀고 걸어가기 힘드니까 안 될 때는 포기하고, 재밌게 놀려고 노력하고 있어.

-유찬: 만약에 내가 당일마실을 하자고 했는데 거절당하면 받아들이려고 노력할 거야.

-윤호: 당일마실을 안 해 봐서 모르겠지만, 만약에 한다고 하면 일정이 있는지 없는지 확인해보고 있으면 못하는 거라고 생각할게요.

 

-지우: 다른 학년도 이야기 안 해봤던 사람들이 또 이야기해주세요.

-그림: 6학년들도 책임을 가지고 포함해서 이야기했으면 좋겠어요.

-세명: 진달래에게 물어보고 싶은 게, 우리 다음주에도 무지개회의가 있나요?

-진달래: 다음주가 마지막회의인데 질문하는 이유는 무엇이죠?

-세명: 시간이 너무 흘러서 점심 먹어야 할 것 같아서요.

-예운: 점심이 늦어지면 휴식도 줄어들고 다음 수업에 영향이 있을 것 같아서요.

-진달래: 이럴땐 진행발언을 하면 됩니다.

-지우: 회의를 끝내야할까요?

-알밤: 회의 진행하는 사람이 다음 회의 진행을 생각해 보고, 제안해서 회의를 마무리하면 됩니다. 전체대표는 회의 진행에 대한 의견을 모두에게 제안할 권한이 있습니다.

-그림: 이렇게 끝내면 정리가 어려울 것 같아서, 고학년 의견까지 한 번 듣고 다음 주에는 결론을 내면 좋겠습니다.

-지우: 그러면, 아까 발언하지 않은 저학년 발언을 마저 듣겠습니다.

-시훈: 저는 마실을 해 본 적이 없고, 아직 생각이 정리가 안 됐습니다.

-로한: 엄마가 친구랑 마실할 시간이 안 된다 하면, 그걸 받아들이겠습니다.

-민우: 당일마실 할 때 내가 하고 싶은 사람이랑 집이 멀면 못하니까, 가까운 사람이랑 마실을 하면 좋겠습니다.

 

-지우: 그러면 토론은 일단 마무리 짓겠습니다.

-진달래: 이렇게 끝내지 말고, 저학년 아이들이 한 발언을 종합해서 정리해 주세요.

-지우: 1, 2, 3학년들은 대체로 당일마실을 거절당하거나, 부모님 허락을 못받을 때 받아들이겠다는 말을 많이 했습니다. 다음 회의 때는 결론을 내도록 하겠습니다. 공지와 건의까지 듣고 회의를 마무리하겠습니다.

 

*공지:

<놀이부 – 리예> 겨울들살이 “놀부가 빛나는 밤에” 사연함을 만들었습니다. 사연을 미리 받겠습니다. 내 주세요!

<닭키우기위원회 – 요다> 위원들은 1시에 모여 주세요.

<시장위원회 – 예서> 재료비 받을 사장님들은 화요일 점심 시간에 찾아와 주세요.

<기자단 – 지우> 와와무 뽐내기는 화요일이 마감입니다. 만화 완결 내 주세요.

 

*칭찬:

회의에 의견을 적극적으로 내 준 아이들 칭찬합니다.

오늘 회의할 때 힘들었어요. 나를 칭찬합니다.

오늘 회의할 때 선생님들이 의견을 많이 안 내고, 답답했겠지만 우리 의견을 많이 들어준 선생님들을 칭찬합니다.

 

제23회 무지개회의를 마치겠습니다. 식사기도 시작!


제 24회 무지개회의 (24.12.9. 월요일)

 

안건 : 당일 마실에 대해 이야기하자

 

지우 : 전 회의에서 당일 마실에 대해 찬성과 반대 의견을 이야기했구요. 의견을 들은 저학년들의 의견이 궁금해서 1~3학년의 의견을 들었습니다. 1~3학년들은 거절하는 법을 배우거나, 안된다고 했을 때 받아들이도록 노력하겠다는 이야기를 했습니다.

오늘 회의에서는 결론을 낼건데요. 오늘 회의에서 얘기를 나누고 이 안건을 마무리하는 것까지 하겠습니다.

 

지우 : 저번 회의시간에 1~3학년 의견을 들었는데요. 다른 사람들도 저번 회의에서 나왔던 의견 말고, 하고 싶은 얘기가 있다면 손 들고 이야기해주세요.

 

알밤 : 의견은 아니구요. 저번 시간이 1~3학년 이야기를 들어보고, 조르거나 약속이 있는데도 지키지 않고 때를 쓰는 일 때문에 반대를 한다는 이야기가 있었고 그래서 1~3학년 이야기를 들었던 것이 맞죠? 그런데 시간이 없어서 이 이유 말고 다른 반대 이유가 있을 수 있는데 얘기해보지 못해서 다음 시간에 하기로 했던 것 같아요. 고학년 중에 말하고 싶었는데 회의가 마무리되면서 하지 못했던 의견이 있다면 해주면 좋을 것 같아요. 그리고 1~2학년들이 솔직하게 말해주었는데 나중에 자기 이야기를 하지 않고, 부모님께 때를 쓰거나 약속을 어기는 모습을 봤는데 회의에서 말할 때는 다르게 말하더라.. 실망스럽다 라고 쓴 살글을 봤어요. 1~2학년들은 회의에서 말한 이야기는 꼭 지켜야 한다는 것을 명심하면 좋겠습니다.

 

지우 : 저번 회의 시간에 1~3학년만 이야기를 듣고, 시간이 없어서 끝냈는데요. 그때 얘기하지 못한 4~6학년들 이야기해주세요.

 

알밤 : 저번 회의에 나왔던 의견이라도 다시 얘기해줘도 좋고 생각이 바뀌었다면 철회해도 좋습니다.

 

봄: 저번 회의를 하고 든 생각인데, 누구나 자기 생각을 순화해서 말 하잖아요? 그런데 순화했다고 해도, 아이들이 조르거나 때쓴다고 해도 그렇게 행동하지 않은 친구들은 속상하잖아요. 그것 때문에 당일마실을 못하게되는건 속상하고 억울한 일 같아요.

 

그림: 저는 저를 돌아보게되었어요. 저도 졸랐던 것 같아요. 그러면 가끔은 되기도 했구요. 내가 얼마나 간절한지 얘기하기도 하구요. 그렇게 한 두 번씩 더 얘기했는데, 진짜 조르는 것도 있겠지만, 시간이 맞는 날이 오늘밖에 없다던지, 상황을 얘기하며 엄마를 설득하는 상황도 있으니까 조르기에 대한 기준이 있어야하지 않을까 생각했어요.

 

예운 : 저번 시간에 계단에서 뛰는 걸 예시로 얘기했어요. 규칙을 잘 지키라고 말하는 사람이 분명 있는데, 저는 분명 1~2학년이 계단을 다 뛰었던 걸 봤어요. 그런 것을 봤을 때 저는 믿음이 안가요. 엄마에게 조르지 말고 설명하라고 해도, 그러지 않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그림 : 저는 이런 회의를 통해서 행동을 돌아보고, 변하지 않을까 기대하고 이렇게 생각합니다.

지우 : 다른 의견도 있나요?


예운 : 그림이가 이 회의를 통해 중요성을 느낀다고 했는데, 저학년 중에 그걸 느낀 사람은 많이 없다고 생각해요. 계단을 예시로 들었는데 저번 회의에서 계단에서 뛰지 말자는 이야기와 약속이 나왔지만 저번주에도 그럼에도 계단에서 뛰는 아이들을 봤어요.

 

봄 : 그건 개인적인 생각이에요. 계단은 비유로 얘기할 수 있지만 당일 마실과 완벽하게 같은 것은 아니에요. 고쳐야 하는 거지 막아야하는 문제는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그림 : 저도 동의하구요. 계단에서 뛴다고 계단을 없에는 것이 아니라 방법을 찾는게 우리 방식이잖아요. 왜 규칙을 지키지 못하는지 확인하고 어떻게 하면 마실을 할 수 있을까 고민을 하고 방법을 찾았으면 좋겠습니다.

 

알밤 : 반대하는 사람은 계단을 예시로 들며 저번 회의에도 약속을 지켜야 한다고 했는데 이번주에도 뛰는 아이들을 봤다. 그래서 믿을 수 없다. 찬성하는 측은 왜 규칙을 지키지 못하는지 확인하고, 방법을 찾아야한다 는 의견인 것 같아요. 서로 평행선인 것 같은데 어떻게 해야할까요?

 

봄 : 얘기로는 바뀌지 않을 것 같은데 투표를 하는 것이 어떨까요? 시간도 많이 지난 것 같아요.

 

그림 : 지금 고학년들이 많이 말을 해서 저학년들이 말을 많이안하는데, 지금 자리는 자기 의견을 얘기하는 자리니 저학년의견도 들어봐야할 것 같아요. 솔직히 지금 저와 봄이 예운이는 의견이 너무 명확하고 의견을 바꿀 생각이 서로 없는 것 같아 같은 얘기가 반복될 것 같아요.

 

진달래 : 4학년과 5학년도 적극적으로 의견을 내주길 바라요. 꼭 모두가 이야기하도록 돌려야 의견을 말할 수 있을까요? 3주째 마실에 대해 이야기하는데 이야기가 평행선인 이유는 의견이 잘 안나오는 이유도 있습니다.

이 안건은 다수결로만 결정하는 것은 아닌 것 같아요. 저는 6학년 형들이 저학년 동생들을 믿지 못하는 상황이 되는게 속상해요. 못믿는게 속상한게 아니라 이렇게 말하는 상황이 있는 거잖아요? 저번주에 얘기했음에도 지키지 못하는 상황이 있기에 이렇게 얘기하는 거잖아요. 이 문제가 해결되지 않으면 무엇도 결정할 수 없을 것 같아요.

 

지우 : 계속 얘기하지만, 집중하고 의견도 많이 내주세요. 다른 사람의견만 따라가면 언젠간 내가 원하는 것도 못하게 될 수 있으니 자기주장을 확실하게 합시다.

 

서율 : 당일 마실은.. 생각해볼께요..

 

예운 : 제가 계속 계단 얘기를 하는 이유가 이걸 고칠 수 있는 방법은 솔직하게 자기 생각을 말하는 거라고 생각해요. 저학년들이 이걸 중요하게 생각하고 있는지 잘 모르겠어요. 솔직히 저도 규칙을 잘 안지켜요 하고 솔직하게 말하면 좋겠어요. 차라리 그게 믿음이 가요. 두 얼굴인 것보다.

 

알밤 : 예운이가 자기 의견을 철회하지 못하는 것이 저 지금까지 규칙을 잘 못지켰어요. 노력해볼께요. 라고 하는 인정이나 노력의 말이 없어서 라는 것 같아요.

 

세현 : 저 포함해서지만, 계단을 두칸씩 자꾸 올라가는 것에 중독이 돼서 잘 멈추지 않는 것 같아요. 습관이 되지 말아야 할 것 같아요.

 

알밤 : 세현아. 계단에 대한 이야기는 예시야. 계단 올라가는 사소한 규칙도 지키지 못하는데 당일 마실에 대한 규칙을 지킬 수 있을지 물어보는 거에요.

 

서율 : 저 생각했어요. 당일 마실은 같이 놀고, 이야기도 나누잖아요. 이번주에도 당일마실을 하면 좋겠어요.

 

지우 : 네? 이번주에 당일 마실을 하면 좋겠다는 뜻인가요?

 

서울 : 네

 

문 : 저는 하고 싶을 때는, 전화는 안하고 엄마나 아빠가 왔을 때 이야기를 해요. 당일 마실이 안되지만, 하고 싶으니까 계속 조르기도 하고 그래요. 조르고 하고 싶다고, 정해져 있는 것도 무시하고 하는데, 당일 마실이 안된다는 것을 인정 안하고, 다음에도 졸라서 당일마실이 안되더라도 받아들이겠습니다.

 

지우 : 당일마실이 하고 싶은데, 부모님에게 졸라도 안된다고 하면 받아들이겠다는 거죠?

 

문 : 네


도현 : 당일마실이 된다면 하고 싶긴 해요. 때 쓰는 것이 당일마실을 하고 싶어서 때쓰는 것이 마음은 알겠는데, 안된다고 하면 싫을 수도 있고, 그래서 규칙을 기억안하고 하기도 할텐데. 예를 들어 밥을 빨리 먹고 싶어서 계단에서 뛰는 것처럼 규칙을 깨는 것이 왜 안되는지, 당일마실이 안된다고 하면 부모님에게 정확한 이유를 물어보고 너무 하고 싶으면 설득을 해서 하는 것이 좋을 것 같다고 생각합니다.

 

지우 : 당일마실이 안된다고 할 때 조르기는 규칙을 어기는 것이니 설득의 범위에서 이야기하는 것이 좋겠다는 건가요?

 

진달래 : 누가 졸랐다는 건가요? 지금 이야기는 자기 이야기를 하는 것이 중요해요.

 

도현 : 저도 조를 때가 있었는데, 왜 안되는지 이유를 들어보고 이해가 돼서.... 잠시만요.

 

지우 : 네. 충분히 생각하고 정리해서 이야기해주면 좋겠습니다.

 

알밤 : 진달래 말처럼, 사소한 약속도 지키지 못할 때가 있는, 혹은 잘 지키는데 못지키는 사람과 포함되어서 얘기해야 하는지 모르겠다 라던지, 자기 얘기는 할 수 있는데 우리 모두가 ~ 하는 식으로 이야기를 하려고하니 어려운 것 같아요. 아직 발언을 안한 4~5학년은 자기 이야기를 하면 될 것 같아요. 나는 어떻고 내 생각은 어떤지 이야기하면 좋겠습니다.

 

서율 : 당일 마실 때 엄마에게 조르거나 화내거나 그러지 말고 “엄마. 알았어” 이렇게 얘기하겠습니다.

 

지우 : 시간은 더 쓸 수 있겠지만, 얘기안한 사람들 이야기를 듣고, 이 안건을 어떻게 결정할지도 얘기하면 좋겠습니다.

 

그림 : 4,5학년은 계속 얘기하고 안하고 있다고 얘기하는데 왜 아직도 아무도 얘기를 안하죠? 6학년만의 문제는 아니잖아요. 우리는 졸업하는데.. 본인들이 살 학교인데. 아무 의견이라도 좋으니 자기 의견을 말하는 문화를 만들면 좋겠고, 적극적으로 이야기하면 좋겠습니다.

 

예서 : 생각이 잘 안나는데.. 저는 당일마실은 하고 싶어요. 진짜 하고싶은 날은 약간 때를 쓰기도 하거든요. 참으려고 노력을 하기도 해요. 인정을 하기도 하고. 저학년 같은 경우는, 저도 그랬고, 인정하는게 쉽지 않았어요. 물론 배우면 되지만 잘 될까? 하는 생각이 있어요. 그걸 잘 하거난 노력하는 사람은 억울 할 것 같아서 생각이 반반이에요.

 

유하 : 저는 당일마실은 별로 해본적이 없어요. 경험이 없지만 제 생각은 있어요. 그다지 하고싶지는 않은데, 하고싶은 사람이 있으니 그 의견을 존중하고 싶지만, 모두의 의견을 존중하고 싶지만 그럴 수 없으니 투표를 하면 좋겠습니다.

 

리예 : 저도 예서처럼 반반인게, 저도 계단에서 세현이처럼 중독성있기도 하고, 규칙을 알면서 계속 어기게 되는 면이 있는데. 당일 마실의 경우 거의 안하려고 노력하거든요. 어떤 규칙은 잘 안지키지만, 했으면 하는 마음이 좀 커요. 규칙을 잘 지킬 수 있게만 하면 당일마실을 해도 괜찮을 것 같아요.

 

지우 : 저는 동의는 하는데 걱정되는 것도 있지만, 규칙에서 정해보면 될 것 같고. 그런데 의견을 내려고 하면 어떻게 내야할지 아는데 그 의견을 사람들을 설득시킬 정도로 말할 수 있을까? 라는 걱정 때문에 의견을 못내고 있었어요.

 

봄 : 투표를 했으면 좋겠습니다.

 

유하 : 저도 투표를 했으면 좋겠습니다. 하지만 다수결로 하지 말고, 반대가 있으면 반대하는 사람의견도 듣고 싶어요.

 

그림 : 유하 의견에 동의하는게, 왜 반대하고, 찬성하는지 들어봐야할 것 같아요. 아무 말도 안하고 동의한다는 말도 없이, 투표만 참여하고. 얘기안한 사람이 도대체 어떤 생각인지 궁금해서 들어봐야한다고 생각해요.

지우 : 그럼 투표를 할까요?

 

진달래 : 잠시만요. 유하가 제안한건 투표를 하지만, 반대의견이 나오면 반대하는 의견을 듣고, 다시 한번 이야기하고 결정하는 시간을 가지자는 의견인가요? (유하 네.) 지금 투표를 해서 바로 결정하자는 것은 아닌 것 같은데. 유하의 의견에 동의하는데요. 이렇게 오래 토론을 했는데 결정이 신중해야할 것 같아요. 찬성이 적든, 반대가 적든 의견이 존중되는 분위기속에서 결정이 되면 좋겠어요. 투표를 해보고, 여기에 대해서 한번 더 설득과 의견을 낼 수 있는 시간이 가진 뒤에 한번 더 결정하고 받아들이는 시간을 가지면 좋겠습니다.

 

지우 : 유하가 낸 의견에 반대하는 사람 있나요? 없으면 투표하도록 하겠습니다.

 

그림 : 궁금한건데 투표에서 표 차이가 별로 나지 않으면, 1~2표 차이밖에 나지 않아도 결정을 할 것인지 궁금합니다.

 

유하 : 시간은 없어서 다 들어볼 수는 없을 것 같은데 최대한 많이 들어보면 좋겠습니다.

 

지우 : 그림이 누나가 말한 상황에서도 시간은 없지만 되도록 많이 들어보자는 의견입니다.


당일 마실을 하자

당일마실을 하지 말자

23

8


그러면 하지 말자라고 손을 든 사람들의 이야기를 들어보겠습니다.

 

알밤 : 하지 말자는 주장에서, 하자는 것을 받아들여야할 때 덧붙이거나 제안할 점도 같이 들었으면 좋겠습니다.

 

지우 : 그럼 반대했던 유찬이부터 하도록 하겠습니다. 준비가 된 사람부터 말해주세요. 예운이형부터 유하쪽으로 돌겠습니다.

 

예운 : 제가 제일 걱정되는 것은, 잘못을 해도 인정을 하고 되돌아보면 바꿀 기회라도 생기잖아요. 그런 인정없이 내 잘못하나 어때 하고 지나가는 모습을 많이 봐서 반대를 하게 되요. 당일마실을 하게 된다면 선생님께 허락을 받고 부모님께 연락을 하는 것이 어떨까 생각이 듭니다.

 

진달래 : 허락이라기 보다는, 의견을 구하는 정도가 되겠네요.

 

유하 : 솔직히 하교하다가 너 우리집에 놀러올래? 하면 좀 많이 당황스럽고, 예를 들자면 집에 보여주고 싶지 않은 물건을 치우지 않았다거나, 그러면 부끄럽잖아요. 그래서 반대하구요. 이런 경우는 드물지만, 당일 마실을 바로 할 때 그냥 마실은 집에서 놀잇감을 가져오기도 하는데 당일 마실은 갑자기 놀러오면 자랑하고 싶은 게 있어도 못 가져와서 아쉽기도 하고, 재밌게 못노는 경우도 있으니 반대합니다.

 

지우 : 갑자기 하교할 때 부모님과 얘기하지 못한 상황에 마실을 하면 당황스럽기도 하고, 보여주고 싶지 않은 집의 모습이 있을 수도 있고, 미리 놀잇감을 준비하기도 어려우니 반대한다고 합니다.

 

온 : 저는 당일 마실은 부모님에게 허락을 받아야하는 거잖아요. 그런데 정말 유하가 말한 것처럼 준비되지 않았을 때 부모님에게 허락을 받는 과정에서 전화를 하고 얘기해야하는 과정이 있는데, 과연 몇 번정도 전화를 하고 허락이 될지 걱정이 되고요. 부모님 상황에 따라 전화를 못받는 경우도 있는데 그럴 경우 어린이들의 실망감도 걱정이 되구요. 한번 전화를 했는데 전화를 못받았다면 오늘 당일 마실은 안되는 거라던지, 학교 전화를 몇 번 이하로 쓴다던지 하는 촘촘한 규칙이 있어야할 것 같아요. 그래서 반대를 했습니다.

 

시훈 : 얘기가 되지 않은 것은 하지 않는게 좋다고 생각해요.

 

유찬 : 저는 하교하다가 갑자기 다른 친구가 마실하자고 하면 당황할 수 있고, 집에 정리가 안되있거나, 창피한 물건이 있을 수 있으니 당일마실은 안하면 좋겠습니다.

 

밤비 : 저는 앞에 말했던 유하나 온이나 시훈이의 의견에 동일한 부분이 있어요. 더불어서 어쨌든 누군가는 늘 거절을 당하게 될 것 같다는 생각이 있어요. 마실이 생각이 맞는 친구와 있어야 즐겁고 행복한 건데, 나의 개인적인 공간까지 공개하고 초대하는 건 마음이 맞고 편안한 친구들과 하고 싶은 일이잖아요? 그런 마음을 존중하고 이해하는 것과 함께, 당일 마실은 학교라는 열린 공간에서 약속을 잡게 될텐데, 그런 약속을 보고 나도 함께 가고 싶어 라고 말했을 때, 받아들이는 것도 연습이라고 했지만 밤비 생각에는 늘 거절을 당하는 친구가 나올 것 같아요.

“미안해 우리끼리 이미 이야기 끝났어”. 아니면 “엄마에게 물어봐.” 라고 하거나. 이런 일이 있었을 때, 일반 마실은 선생님이나 부모님이 완충해줄 수 있는 부분이 있었는데 당일마실에서는 어떻게 해야할까 고민이 있어서 반대를 했구요. 이런 염려되는 마음을 털어놓았습니다.

 

서한 : 당일 마실을 하면 엄마에게 하고 싶다고 짜증이 더 많아진니까, 학교에서 또 하겠다고 짜증을 낼 수도 있으니 당일 마실을 반대합니다.

 

지우 : 반대하는 사람의 의견을 들어보기도 해는데, 찬성하는 사람들도 이 의견에 대해 하고 싶은 말이 있을 수도 있으니 찬성하는 사람들의 의견도 조금은 들어보면 좋겠습니다.

 

유하 : 반대는 아닌데, 얘기를 하고 싶은 사람의 의견만 들어보자는 거죠? 전부는 아니고?

 

지우 : 23명 전부는 들을 수 없을 것 같아요.

 

세현 : 저는 왜 찬성이냐면, 당일 마실을 규칙을 잘 보이는 곳에 써두고, 저도 마실을 하면 재미있게 놀 수 있어서 찬성합니다.

 

예서 : 저는 반반이었는데, 안전이나 규칙도 중요하고, 거절하는 것도 중요한데, 고민이 되는데, 일단은 하고 싶다는 생각이 커요. 재미있을 것 같고. 그래서 찬성에 손을 들었어요. 그런데 다른 문제들도 있으니. 한번 더 생각을 해봐야할 것 같고, 반대 의견을 들으니 하고싶은데, 생각을 다시 해봐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지우: 저는 유하가 하교하는 길에 갑작스럽게 얘기한다고 했는데, 하굣길에 갑자기 말하면, 부모님이 동의 안할 것 같아 하고 거절할 수도 있다고 생각해요. 핸드폰을 모두 가지고있지는 않잖아요. 그럴 때 갑자기 물어보면 그럴 만한 이유를 얘기할 수 있다고 생각해요.

 

그림 : 얘기하는 것의 전제에 거절을 못한다는 것이 있는 것 같아요. 거기에 공감해요. 저도 부담스러운 친구들과 얘기할 때 당일마실이니 안될 것 같아 하고 넘긴 적도 있어요. 그런데 생활하다보면 거절해야하는 상황이 많은데, 당일마실만 거절이 어렵다고, 상황이 없어지는 것은 아니잖아요. 거절을 잘하는 방법과 태도를 배우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해요. 거절의 상황은 마실만 있지 않으니.

 

봄 : 솔직히 저는 거절하면 된다고 생각해요. 이렇게 얘기하면 친구사이가 멀어질 수도 있으니 돌려서 얘기하는 것을 키울수도 있고. 방에 보여주기 싫은게 있다면 다른 곳에 치워두고 들어오라하면 되고. 그래서 하면 좋겠습니다.

 

진달래 : 저는 반대하는 사람들이 얘기한, 예운이나 전에 세명이가 얘기한 것처럼 지금 규칙도 잘 지켜지지 않는데, 당일마실처럼 당장 얘기해야하는 것을 잘 지키겠냐라는 걱정에 대해 그동안 회의에서 나름 약속을 했다고 생각해요. 맞나요?

계단을 뛰는 것이 위험하니, 한칸씩 다니자는 규칙이 사소하지만 중요하듯이, 당일마실에 대한 규칙도 안지킬 것이 뻔해라고 하면서 시도조차 하지 못하는 것.

세명이나 예운이처럼 이 약속마저 잘 지켜지지 않으면 얼마나 실망하게 될까 걱정도 있지만, 거절을 배우고 규칙을 지키는 시작이 되면 좋겠어서 찬성합니다.

 

지우 : 그럼 투표를 하겠습니다.

 

온 : 그럼 규칙을 정하고 실행하는거죠?

 

지우 : 네

 

그림 : 그럼 규칙을 정해야하는데, 이제 회의시간이 없잖아요.. 그럼 들살이라도 시간을 쪼개서 규칙을 만들어야하지 않을까요? 내년으로 넘어가지 않으면 좋겠습니다.

 

알밤 : 원칙적으론, 당일 마실은 한다. 세부적인 규칙은 내년에 정한다 라고 하게 되겠죠?

 

지우 : 네. 그럼 투표를 하도록 하겠습니다.

 


당일 마실을 하자

당일마실을 하지 말자

23

9

그럼 당일 마실을 하자로 결정이 되었습니다. 내년 회의에서 세세한 규칙을 정하도록 하겠습니다. 일단 당일마실을 하자고 결정했지만, 당장 할 수 있는 것은 아니구요. 자세한 규칙이 정해지지 않아서 당장 할 수는 없습니다. 그리고 올해 바꾸거나 새로 만든 규칙들을 잘 지켜주길 바랍니다.


 

그림 : 제가 이해를 잘 못한 것 같은데, 이 회의에서 하면 안되는 것을 많이 얘기했지만 규칙을 정하지는 않았으니, 그동안 규칙을 지키며 당일마실을 하자는 것 아닌가요?

 

알밤 : 의견이 아니라 회의의 절차가 그렇습니다. 아직 당일마실에 대한 안건이 다 끝나지는 않은 거에요.

 

진달래 : 이제 더 이상 회의시간이 없어요. 만약 이 논의를 더 이어가려면, 긴급하게 회의를 열고 동의를 구하고 회의를 해야합니다.

 

세현 : 저는 들살이에서도 회의를 했으면 좋겠습니다.

 

그림 : 저도 동의하구요. 이유가, 겨울방학이 많이 남았는데, 그 때 놀러다닐 일도 많고 마실도 많이해요. 그 때는 오늘 한가하면 마실하자고 할 기회가 많은데, 그래서 결정이 빨리 돼서 방학에도 마실을 하면 좋겠습니다.

 

유하 : 겨울 들살이해서 회의를 하면, 아까운 시간이 많이 허비되서.. 하고 싶은게 정말 많은데 회의까지 하게 되면 겨울 들살이 더 즐겁게 보내지 못할 것 같아요.

 

예운 : 저는 유하 의견에 동의해요. 배우는 것도 있지만, 놀이를 하는 여행의 의미도 있는데.. 저는 안했으면 좋겠습니다.

 

지우 : 그럼 겨울 들살이에서 회의를 할지 말지를 정하겠습니다.



겨울 들살이에서 회의를 하자

겨울 들살이에서 회의를 하지 말자

6

과반수


그럼 겨울 들살이에서는 회의를 하지 않는 것으로 결정되었습니다. 공지 있으면 얘기해주세요.

 

예서 : 시장위원회 공지입니다. 음식가게 사장과 알바는 1시에 1학년 교실로 와서 가게 정산을 해주시길 바랍니다.

리예 : 놀이부 공지입니다. 놀부가 빛나는 밤 사연은 고마웠던 것, 미안했던 것, 재밌었던 것, 사랑하는 것 4가지 주제로 해주세요.

자몽 : 덧붙여서, 놀이부가 정한 주제와 맞지 않는 사연은 나가지 않을 수 있습니다.

 

지우 : 질문인데 내가 낸 사연이 아닌데 사칭을 하면 어떻게 되나요?

 

자몽 : 놀이부가 적절한지 검증하고 발표합니다.

 

봄 : 여자화장실에 물을 안내리고 휴지를 던져놓고 가는 사람이 많은데, 물을 내렸으면 한번 더 확인을 하고 갔으면 좋겠습니다.

 

지우 : 다른 공지가 없으면 칭찬합시다를 하겠습니다.

 

진달래 : 지난 주 큰 무지개시장이 많은 분들이 함께해서 성황리에 잘 끝났어요. 시장위원회가 잘 준비해줘서인 것 같아요. 시장위원회에 칭찬을 보냅니다.

 

세현 : 3주전에 당일마실 안건을 낸 그림이 누나를 칭찬합니다.

 

자몽 : 놀이부는 자치활동이 안끝났어요. 다음주를 준비하느라 틈틈이 준비하고 있는데, 놀이부 친구들 칭찬합니다.

 

알밤 : 긴급하게 수락해준 칠판서기 채운이 칭찬합니다.

 

지우 : 이것으로 제 24회, 2024년 마지막 무지개 회의를 마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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