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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건이란? ( 무지개회의)

오늘 첫번째 무지개회의가 열렸습니다.

항상 새학기 무지개회의의 중요한 안건은 새로운 칠판서기와 공책서기 뽑기!

이게 은근히 경쟁률이 치열합니다.


그래서 이미 작년에 칠판서기는 

- 맞춤법에 맞추어  또박또박쓸 수 있는 사람

- 빨리 또박또박 쓸 수 있는 사람

- 크게 쓸 수 있는 사람

- 잘 듣고 요약 잘해서 쓸 수 있는 사람

- 온 이상 잘할 수 있는 사람(당시 임시로 온이 서기를 해주어서)

이런 사람이 해야 한다는 조건을 만들어 두었었죠. 


올해도 역시나 번쩍번쩍 손을 듭니다.

특히 3,4학년들이 해보겠다고 나서는데..

세명이, 봄이, 리안이, 예진이, 강민재, 시와, 석준이, 전학온 율이까지

이제 시험에 들어갑니다.

한명씩 앞에 나와서 무지개를 또박또박 써보고..

'용돈을 받았습니다' 라는 문장으로 맞춤법시험도 봅니다.

물론 틀린 친구도 있고 제대로 쓴 친구들도 있고..


긴 시험을 끝내고 손들어 표결을 하는데

지유가 발언권을 청합니다.

'그런데 우리가 칠판서기 조건을 정했는데 맞춤법이 틀린 사람은 조건에 안맞으니 
후보에서 제외시켜야 하는 게 아닌가요?'


순간 아이들이 술렁술렁.

조금 후 반론이 제기됩니다.

그런 조건이 있기는 있는데 그건 후보를 제외하자는 것이 아니라

투표할 때 그런 것들을 생각해서 표를 안주면 되는거니까 문제 없다.

나는 그렇게 생각했다...


이런 토론이 오고가다 

조건에는 두가지

필수조건과 참고사항이 되는 것이 있는데

우리는 칠판서기 조건을 어떤 것으로 볼건지 먼저 투표를 하자고 합니다. 


다시 한번 손을 들어

필수조건이라고 생각하는 친구들은 7명, 그외 다수는 참고사항이라고 손을 듭니다.

저 위의 칠판서기 조건은 참고사항으로 

우리가 서기를 뽑을 때 각 후보의 적절함을 판단 하는데 참고하는 것으로 결정되었습니다.


따라서 그전에 투표한 것(맞춤법이 틀렸던 안틀렸던 모두를 후보로 두고 투표했던 결과)은

유효 한 것으로 다시 투표할 필요없이 그 결과를 인정하기로 결정!!!


참 오랜만에 하는 회의이고, 인원이 적어져서 조금 걱정이었는데

정말 차분히, 진지하게. 성숙한 태도로 회의들 하는 것을 보니 

앞으로의 무지개회의가 기대되는 뿌듯한 시간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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